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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漢字, 세상을 말하다]大學之道 대학지도
“큰 배움의 길은 밝은 덕을 밝힘에 있고, 백성과 친함에 있으며, 지극한 선에 머무르는 데 있다(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).” 전통시대 지식인들의 필독서 대학(大學)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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大學之道
“큰 배움의 길은 밝은 덕을 밝힘에 있고, 백성과 친함에 있으며, 지극한 선에 머무르는 데 있다(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).”전통시대 지식인들의 필독서 대학(大學)의 첫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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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Insight] 박상희·박상준 “베스트셀러 ? 우린 스테디셀러 키웁니다 ”
민음사(民音社) 출판그룹.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은 한국 ‘출판 명가’다. 시나 소설 같은 정통 문학(민음사), SF·추리·판타지소설 같은 장르 문학(황금가지), 아동 서적(비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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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漢字, 세상을 말하다] 同盟·覇權 동맹·패권
중국 춘추시대 제환공(齊桓公)이 왕에 오른 것은 기원전(BC) 685년이었다. 그는 관중(管仲)을 재상으로 임명했고, 덕택에 제나라는 강국으로 거듭났다. 제환공은 이웃 노(魯)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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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漢字, 세상을 말하다]今是昨非 지금이 옳고 지난날은 그르다
‘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없음을 깨달았으니, 앞으로 바른 길을 좇는 것이 옳음을 깨달았다. 인생길을 잘못 들어 헤맨 것은 사실이나 아직 그리 멀어진 건 아니니, 이제야 지금이 옳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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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pecial] 김중만 “그녀 앞에선 명품 시계가 부끄러웠다”
김중만씨가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인근에 문을 연 ‘김점선 미술학교’에서 여학생에게 그림 그리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. 벽 위에 김점선 화백의 사진이 걸려 있다. 지난달 28일 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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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漢字, 세상을 말하다] 廉恥 염치
뻔뻔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. 염치(廉恥)를 모르는 사람들이다. 타인에게 자기 잘못을 떠넘기고, 비방한다. 이런 몰염치(沒廉恥)한 사람들이 많을수록 사회는 시끄럽고 어지러워진다.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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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진홍의 소프트파워] 고전 읽는 아이가 희망이다
정진홍논설위원 # 아이들 방학이 시작됐다. 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딸아이가 저녁식사 자리에서 ‘소학’ ‘소학’ 하길래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. 가만 들어보니 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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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참외는 참 외롭다
김서령오래된 이야기 연구소 대표 참외의 ‘외’는 둘이 아니라는 뜻이다. 외아들·외딴집 할 때의 그 ‘외’다. 영어로도 참외는 ‘me-lone’이다. “Are you loneso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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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破格
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중국으로 초청한 후진타오(胡錦濤) 중국 국가주석은 지린(吉林)성 영빈관인 창춘(長春)시 난후(南湖)호텔에서 지난달 27일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. 김 위원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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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咄咄逼人
중국 동진(東晋)시대 학자 고개지(顧愷之·348~409)가 어느 날 벗 은중감(殷仲堪)의 집을 찾았다. 마침 항현(恒玄)이라는 사람이 머물고 있었다. 셋은 시간을 보낼 요량으로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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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競
날씨가 쌀쌀하다 싶더니 벌써 내년도 수첩이 나온다. 새털같이 많은 날이란 말도 있지만 하루에 아침은 두 번 오지 않는다(一日難再晨).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 게 한 해(年)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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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석(碑石)따라 떠나는 서울역사기행
서울길을 걷다보면, 가끔 눈에 보이는 비석들. 서울의 비석은 단순히 사료적인 가치 외에도 당시의 시대상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. 서울의 비석을 찾아 그 역사적 가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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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離散
헤어져 흩어짐이 이산(離散)이다. 주로 가족이 살아서 이별(離別)한 뒤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일을 가리킨다. 가족이 뿔뿔이 헤어지는 경우야 흔치는 않겠지만, 가혹한 정치인 학정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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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言
공자(孔子)는 “말에 믿음이 없으면 안 된다(言而無信, 不知其可也)”고 했다. 지당한 지적이다. 그러나 여느 다른 진리처럼 이 또한 잘 지켜지지 않아서 문제다. 말을 그럴 듯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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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우용의 근대의 사생활] 100년 전의 제야 풍경, ‘묵은 빚’은 남기지 않았다
1920년대 서울의 전당포. 조선시대에는 이자를 변(邊)이라 했는데, 장날마다 이자를 내는 것을 장변(場邊), 추수 때 몰아서 납부하는 것을 장리(長利)라 했다. 이자율은 연리 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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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·조·는 편·집·이·다] 짝짝이 팔 성모 그림에 숨겨진 비밀
원근법은 밖을 내다볼 수 있는 ‘유리로 된 창문’의 발견과 그 기원이 같다. 환기 및 외부 빛을 내부로 끌어들이기 위한 창문과 밖을 내다보는 창문의 철학적 토대는 전혀 다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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族刑
공자는 “쉰 살이 돼 하늘의 뜻을 알았다(五十而知天命)”고 했다. 지명(知命)은 나이 오십을 가리킨다. 한자 지(知)에는 화살(矢)이 들어 있다. 화살은 고대 중국에서 신성한 물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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낯 뜨거운 욕설 문화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‘국민의 방송’이라는 한국방송공사(KBS)에서 낯 뜨거운 법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. KBS 노조가 노보(勞報)에 2011년을 압축하는 사자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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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사찰 전각에 깃든 불교 사상
신준봉 기자벚꽃길이 숨막히는 지리산 쌍계사, 동백꽃의 아름다움이 사무치는 전북 고창 선운사, 매화로 유명한 전남 순천 선암사…. 지천으로 꽃이 피는 계절이다 보니 꽃 좋은 절을 찾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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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月桂冠
‘절계(折桂)’라는 단어가 있다. 한(漢) 무제(武帝) 때의 일화에서 비롯했다. 극선(郤詵)이라는 인물이 조정에서 인재를 뽑을 때 선발돼 자사(刺史)라는 벼슬까지 잇따라 오르자 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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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올인터뷰] 주중 한국대사 김하중 “중국을 사랑하자, 그만큼 우리가 얻는다”
지난해 12월 26일 베이징 동방광장에 있는 대사관저에서 오찬 후 대화를 나누는 도올과 김하중 대사. 일본·미국도 중국에 영사관을 4개밖에 열지 못했다. 그런데 한국은 6개의 영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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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백담사의 萬海와 日海
백담사의 밤은 칠흑 같았습니다.나는 그 깊은 어둠속에 누워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었던가 봅니다.얼마나 잤을까 난데없는 총소리에 소스라쳐 일어나 법당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.그러나 바깥